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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학교 산림치유학과 입학 직장인+대학원 병행,
    카테고리 없음 2022. 5. 11. 13:05

     

    한국인에게는 3번의 새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정, 다른 하나는 설, 마지막 하나는 3월 2일!!

    드디어 3월 2일!!마지막 새해까지 지났습니다.(터덜터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

    올해 나의 주요 계획 중 하나... 농장일과 함께 대학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내가 또 대학에 오다니 쿠쿤

     

    대학원은 20대 때는 정말 생각도 못했으니까 인생 정말 모르겠어.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약 10년이 지난 대학생활을 회상하며 등교(?)를 하지만 오랜만에 온 캠퍼스는 여러 모빌리티의 총집합이었습니다.

     

    전통적인 두복이와 자전거부터 카카오바이크와 전동휠, 전동킥보드, 자동차에 스쿠터까지… 이건 충북대가 넓고 거의 평지여서 가능한 풍경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계약한 차가 나오지 않고 여전히 두복이를 향하고 있는데 젊은이들은 왜 이렇게 빠릅니까?흐흐흐흐.

     

    제 걸음걸이가 느리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다들 저를 추월해서 또 사소한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대학생일 때는 대학원생, 특히 나이가 많은 대학원생에 대해 거의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거꾸로 되면 왜 이렇게 학부생에게 관심이 폭발할까요?흐흐흐흐... 다 귀여워...

     

     

     

     

    도전, 서바이벌! 대학원생의 삶!

    대학원생은 성인의 일(?)이기 때문에 OT나 동기회, 과학 소개 같은 것도 없이 스스로 서바이벌처럼 생존해야 하는 일 같았습니다.(아닌가? 내가 또 아싸인줄 모르는건가?) 후후후)

     

    그래도 제가 입학한 산림치유 과정은 조금 복잡한 교과과정이기 때문에 수강신청 OT가 있는 편이었습니다.전국에서 거의 유일한 학과이기 때문에 서울이나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오시는 분들이 많은 학과이기도 합니다.그래도 일반 대학원이기 때문에 들어야 하는 수업도 많았고 영어 성적, 논문, 학회 발표 등의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있었습니다.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절대 들을 수 없는 과정이지만 저는 부모님이 하는 농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여력이 있는 거죠.다른 분의 경우 직장과 병행하면서 청주가 아닌 먼 지역에서 오는 분들도 많은데 정말 대단하죠.

     

     

    아무튼 오늘 첫 수업은 산림치유와 건강심리학

    산림치유와 건강심리학

    담당 오경희 교수의 이론 강의와 학생들의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대학원 수업은 토론 위주로 진행된다고 들어서 저는 좋았어요.

     

    어렸을 때는 남들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하는 것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제가 가진 생각이 있으면 일단 남들과 소통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요구가 높아지기도 하고, 또 시간의 밀도와 효율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할 말은 하는 편입니다.

     

    오늘교수님이어떻게산림요소로마음을치유할수있을까?질문을받았을때,

     

    저는 메타인지라는 대답이 생각났어요.그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메타인지는 제가 이해하기에는 '생각하는 나를 생각하는 능력'인데 쉽게 말해 자기 객관화의 힘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병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어떤 고통에 집착하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 속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그런 자신을 멀리서 볼 수 있어야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이것에 대해 교수님은 한 영화로 대답해 주셨는데요.그 영화는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체리향이라는 영화였어요.

     

    와! 키아로스타미 정말 오랜만에 들었어요.영화 만들기 워크숍에서 들은 감독님 이름인데 산림치유에도 영감을 주는 감독이었다니...

     

    그 대답은 여러분이 이 영화를 보면서 찾아보세요.

     

    충격! 학식 5000원 넘...!

    아무튼 수업이 끝나고 22학번 석사 동기생과 만나서 학관에 학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학식은 돈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복지'였던 것 같은데 이 식사가 5400원이었습니다.

     

    물론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밖에서 밥을 사먹는 것보다는 싼 편이었지만, 예전 학식과 다른 가격에 좀 놀랐습니다.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반찬을 넣고 칸막이가 있는 책상에서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서 먹습니다.그래서 그런지 같이 식사하러 가는 의미가 거의 없어...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는 학관에서 혼자 밥을 먹으면 굉장히 부끄러웠는데 요즘 같은 시대는 혼자 먹어도 몇 명이 먹어도 눈에 띄지 않고 혼자 밥을 먹는 것은 좋은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충북대학교 학관 밥메뉴 보기 https://www.cbnucoop.com/service/restaurant/ 

     

    충북대 생활협동조합

     

    cbnucoop.com

    www.cbnucoop.com  

     

    충북대 생활협동조합

     

    cbnucoop.com

     

     

    농촌진흥청 한국형 치유농업 확산 세미나(비대면 줌)

    농촌진흥청 한국형치유농업세미나

     

    밥을 먹고 나서는 학관 앞에 있는 도서관에 갔습니다.제가 대학원에 온 이유의 절반은 도서관이라고 할 정도로 저는 도서관 러버입니다.

     

     

    실물학생증이 없으면 아직 책 대출은 안된다고 했습니다ㅜㅜ ㅋ 이전에도 충청도서관은 다닌 적이 있어서 조금 둘러본 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열람실에 와서 농촌진흥청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처음 발표된 바흐닝안케어팜연구소 조예원 대표의 이야기가 공감되었습니다.

     

     

    네덜란드로 연수를 다녀온 조예원 대표가 말하는 치유농업은 말 그대로 농업활동을 하는 농장에 국가의 복지 영역이 놓이는 구조라는 겁니다.그런데 지금은 프로그램 중심, 자원 중심 전달에 한계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건강한가? 즉 건강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치유 농업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네덜란드 치유농업 전문가 조예원 대표를 만났습니다.purme.org

     

     

    치유농장의 인증과 치유농업인 양성과정에 관한 2026년까지 아웃라인(outline)이 개설되었습니다.

     

    현재 1회 배출된 치유농업사는 농장주가 직접 치유농업사가 되는 형태가 아니라 민간이나 공공기관에 배치(고용)되는 치유농업사가 농장을 지원하는 형태로 양성될 자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회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의 난이도가 높고 형식이 난해하여 많은 농장주/농업인의 항의와 반발이 있었습니다.농진청에서는 농장은 인증제로 참여하는 형태로 인증기준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직업으로 양성된 치유농업사는 향후 구축될 치유농업종합정보망(24년 말 25년 초 구축 예정)에 개인정보가 게재되어 시도별 치유농업센터 등 치유농업기관에 채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도 치유 농업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만, 이 정보들은 여기서 처음 들은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유익한 세미나였습니다.

     

     

    앞으로도 논문도 많이 읽고 다양한 치유 현장도 견학하면서 직장인+대학원생 병행을 잘 해보고 싶습니다. 후후후!

     

    그럼 올해의 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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